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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1340일. 벌써 시소팀에서 3년하고도 절반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6년 8월 1일에 시소라는 이름을 걸고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는 동안 꼭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곳이 바로 기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1340일동안의 매일의 순간을 기록하지 못한게 항상 아쉽기도 했고, ‘매번 처음 마주하는 어려운 상황들과 함께하며 얻은 이런 것들은 적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2020년,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다음의 10년은 기록도 남기고 저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올해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먹을 때 추진 해보는 것도 스타트업의 장점이니까요. 그리고 몇 번이나 팀 내에서 나누었던 시소팀의 블로그를 열게 되었습니다.



<사진 - 2020년은 원더키디의 해: 이때는 인공지능도 있고, 플라잉카도 있었는데. (출처-유튜브)>

원더키디에 나왔던 2020년이 왔습니다. 이런 모습은 아니지만, 2020년은 나름 의미있는 해입니다. 새로운 10년이 시작된다는 또 다른 의미부여도 하구요.

지난 3년간 시소는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1340일의 축적된 시간동안, 삽질도 많이 하고, 도전과 실패, 성취의 순간들이 드문드문 반복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팀원도 12명이 넘어섰고, 연매출도 10억이 넘었습니다. 년내 돌아가는 프로젝트도,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프로젝트도 작년 이 맘 때보다 부쩍 성장의 규모를 체감할 수 있을만큼 커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어제와는 다른 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의 우당탕 기록을 잘 쌓고, 정리해서 올릴 공간이 바로 이 시소팀의 블로그입니다.

단순히 성장지향적인 스타트업의 블로그보다는 시소에서의 재미있는 순간들을 조금 더 기록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도 있으면 했습니다. 물론 성장지향적인 저희의 홍보글도 있을 겁니다. 성장지향의 이야기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적고, 기록하고, 나누는 게 바로 우리의 가장 큰 의미이고, 그 기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저희 알유프리 페이지를 디자인했던 분과 다시 간단한 블로그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러니 새 서비스를 시작하는 뿌듯함도 조금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100%완벽하지는 않지만, 변화의 순간들을 쌓아올리고, 조금씩 수정하며, 더 나은 블로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심각한 이야기로 가득차거나, 업무 이야기로만 이 공간이 채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한 켠에서는 위트있는 글이나, 일에 대한 심각하고 유용한 이야기가 함께 올라올 겁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도 스타트업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 치의 앞도 모르지만, 시소는 새로운 업무방식을 만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을 즐기는 회사입니다.

블로그도 이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이야기하고, 일을 더 잘할 수 있기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일을 볼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좋은 게 있다면,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언젠가 시소와 함께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조금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앞으로 올라올 글들을 재미있게 봐주세요 :)

동동 시소를 같이 창업하고, 지금은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나가고,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